출간 소설의 파일 공유는 불법입니다.

덕녘의 첫 책을 발매한 지 고작 2주일 남짓 지났을 뿐인데 이런 공지를 올리게 되어 매우 우울합니다.

거두절미하고 말하겠습니다. 저작권법을 지켜주세요.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개인 출간물이든 블로그 글이든 모든 저작물에는 저작권이 존재합니다. 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 사용하실 수 없습니다.

덕녘에서 나오는 모든 소설은 인터넷 공간 어디에도 연재한 적이 없습니다. 고로 텍본이 존재할 수가 없는 책들입니다. 전자책 뷰어를 캡쳐하거나 직접 텍스트 작업을 하여 불법으로 공유/교환하지 말아주세요. 불법 공유는 작가와 출판사의 모든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행위입니다. 이는 배가 고프다고, 맛있어 보인다고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고는 돈을 안 내고 도망치는 짓과 똑같습니다. 또한 불법 파일 공유는 19금 책이 미성년자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한 범죄행위입니다.

리디북스 십오야 이벤트, YES24 및 알라딘 등 개별 서점의 캐쉬 이벤트를 활용하시면 전자책 한 권은 1,000원 이하, 때로는 무료로 사실 수도 있습니다. 그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라도 구입할 의향이 없고 꼭 불법 공유로 읽으셔야겠다면 그냥 읽지 말아주세요. 부탁 드립니다. '한두 권 정도야 어때, 나 한 명 정도야 어때' 하는 생각이 바로 장르소설 출판업계를 죽이는 지름길입니다.

BL 소설 쪽은 불법 공유가 극심하다고 들은 게 정말이었네요.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... 제발 그러지 마세요. 출판사나 작가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그러지 마세요. 그거 불법입니다. 가벼운 일이 아니라 법을 어기는 거예요. 제발 그러지 마세요. 아무런 소개 글 없이 BL 소설 제목만 줄줄이 나열해놓고 비밀 댓글로 대화하면 누구도 정말 눈치 못 챌 거라 생각하시나요? 리뷰도 없이 책 제목만 써놓은 글에 댓글이 수십 개 달리는데 정말 정상적으로 보일 거라 생각하십니까? 그러지 마세요.